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찾고 싶었다.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워라밸을 실천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직장인의 삶도 만족스러웠지만 새로운 경험,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열망이 컸던 그녀는 결국 장거리 하이킹이라는 경험을 통해 채움이 아닌 비움과 만족이 주는 행복의 길을 시작하게 된다. 2016년 함께 장거리 하이킹 중이던 지금의 남편과 미국 휘트니 산에서 언약으로 결혼식을 대신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고, 이 후 두 바퀴의 자전거와 두 다리의 하이킹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두두부부'로 활동 중이다. 행복하게 보낸 매일이 모여 평생 행복해지길 소원한다는 그녀. 세상의 모든 길을 걸어보겠다는 발칙한 신혼여행을 오늘도 즐기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길 위에서 만나요.